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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하라” 문자만 달랑 K-55 백린 유출, 주민 목숨은 뒷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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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7-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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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국민이었어도 이렇게 숨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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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5 백린 유출에 주민 불안 폭발… ‘깜깜이’ 대피령 낸 평택시·행정안전부

수신: 경기도·행정안전부
발신: 평택시 안전총괄과 재난안전상황실
내용: 서탄면 K-55 미군부대 내 백린 유출 사고 발생. 인명 피해 없음, 재산 피해 조사 중.

단 몇 줄의 재난 문자만 남긴 채, 구체적인 유출 지점도, 위험도도, 진행 상황도 알려주지 않은 ‘깜깜이 재난 대응’에 주민들의 분통이 터지고 있다.

백린 유출에도… 정보는 ‘유출 정지’
평택시 서탄면 K-55 미군부대 내부에서 치명적인 화학물질인 백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백린은 공기 중 노출 시 극심한 화재와 독성 가스를 유발해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그러나 당국이 지역 주민들에게 보낸 것은 구체적인 위험성이나 대책이 빠진 ‘대피 명령’ 문자 한 통뿐이었다. 정확히 부대 내 어느 구역에서, 얼마 만큼의 백린이 유출되었는지, 바람을 타고 인근 민가로 diffusion(확산)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핵심 정보는 일절 통제되었다.

주민들은 무작정 불안에 떨며 집을 비워야 했고, 재난안전상황실과 지자체는 “인명 피해는 없고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만약 ‘미국 자국민’ 대상이었다면 이렇게 처리했을까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못해 분노로 가득 차 있다.
만약 이 지역이 미군 본토이고, 대피해야 하는 대상이 미국 자국민이었더라도 이렇게 아무런 설명 없이 대피 문자 한 통 던져놓고 입을 닫았겠는가?”


주민들은 SOFA(한미주한군지위협정)
미군부대라는 특수성이 주민의 생명권과 알 권리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부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삶을 영위하는 평택 시민들에게 미군부대 내부의 화학 재난은 곧 우리 안방의 위협이다. 그럼에도 불투명한 정보 공개와 미온적인 초기 대응은 ‘주민 안전 외면’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경기도·행안부·평택시, ‘비밀주의’ 걷어내고 상세 경위 밝혀야 재난 대응의 기본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다. 정보가 통제된 재난 상황은 불필요한 공포와 유언비어를 확산시킬 뿐이다.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그리고 평택시 재난안전상황실은 미군 당국과의 신속한 공조를 통해 다음 사항을 즉각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정확한 백린 유출량 및 유출 지점, 방제 완료 여부 인근 서탄면 및 평택 지역 주민에 대한 유해성 가스 측정 결과 향후 주한미군 부대 내 유사 화학 사고 발생 시 공조 및 즉각적 정보 공유 매뉴얼 재정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떤 외교적·군사적 보안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당국이 계속해서 깜깜이 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주민들의 불신과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맹독성’ 백린 유출에도… 정보는 ‘유출 정지’
평택시 서탄면 K-55 미군부대 내부에서 치명적인 화학물질인 백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백린은 공기 중 노출 시 극심한 화재와 독성 가스를 유발해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 물질로 극심한 화상 (심층 화상)백린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약 800°C~2,500°C의 고온으로 연소한다.피부나 옷에 붙으면 뼈와 장기까지 침투하며, 산소가 완전히 차단될 때까지 불길이 꺼지지 않아 피부와 조직에 심각한 화상을 입힌다고 한다

한상호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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