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사고 예방 위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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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풀 깎다가 교통사고 많은데...
7월 8일 평택경찰서에는 조경 업체 대표들이 많이 모였다. 평택시청, 읍면동 관계자 등 63명이 참석했다. 최근 인근 충남 지역 도로변에서 풀을 깎다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전국 각지 도로변에서는 풀 깎기 작업이 한창이다.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보행자 안전에 지장을 주는 풀, 나뭇가지 등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충남·세종 지역에서 풀 깎기 작업 중에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4명이 사망했다. 방향 지시 등을 켠 싸인카를 주행중이던 차량이 들이 받았고, 싸인카 인근에서 풀을 깎고 있던 인부 2명이 사망했다. 싸인카를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가 숨지는 사례도 있었다. 싸인카 앞에서 서행을 유도하던 신호수가 달려오던 차량에 치어 사망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건의 사고 사례가 공유됐고, 다양한 예방 대책들이 제시됐다. 싸인카를 꼭 배치하고, 작업자들은 싸인카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작업해야 하며, 신호수 도로 밖에 위치하고, 라바콘을 원거리부터 배치하는 등의 안전 대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완 평택시청 중대산업재해팀장은“평택에서는 사고가 없었지만, 남의일로 느껴지지 않아 급히 회의를 준비했다. 생생한 사례를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 에서도 계속 관심을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정섭 안중출장소 도로정비팀장은“작업이 더디더라고 안전이 우선이라는 것을 느꼈다. 신호수 배치가 어렵다면 모형풍선 신호수라도 꼭 배치해야 겠다.”고 말했다. 이선화 메이드조경 대표는“도로변 작업이 위험한데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다. 오늘 제시된 대책들이라도 제대로 지켜야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영호건설 대표는“신호수는 노란선이 생명선이라는걸 깨달았다. 신호수는 도로 안으로 들어오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관한 임종열 평택경찰서 교통안전계장은“경찰과 시청 중대재해팀, 도로정비팀, 산림녹지팀, 송탄·안중출장소, 25개 읍면동 및 공사수급업체대표가 모두 모여 도로변 작업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했다. 오늘 제시된 안전시책들을 모아서 공유하겠다. 사고는 예방이 제일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상호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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