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아 평택대 출신 인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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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LOVE IS ONE'이 평택대 90주년 기념관에서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부설 평택대학교회(담임목사 김문기)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평택대 출신 인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오는 17일에는 창립 20주년 기념 주일 예배의 일환으로 평택대 피어선 홀에서 평택대 전 총장 이필재 목사의 설교와 함께 교회 단독으로 해외 선교사 파송식을 갖는다.
이어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을 초청해 "목포가 울었다"라는 제목 아래 평택대 출신 윤치호 전도사와 윤학자 여사 부부의 삶을 돌아보는 강연을 갖는다.
'거지대장' 윤 전도사와 '고아의 어머니' 윤 여사의 아들인 윤기 이사장은 부모님을 이어 사회 복지 시설인 목포 공생원의 원장을 지낸 바 있다.
평택대 전신 피어선기념성경학원에서 수학 했던 윤치호 전도사가 6.25전쟁 당시 행방불명된 이후에도 그의 일본인 아내 윤학자 여사는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섬겼다.
목포 시민의 존경을 받은 윤 여사는 반일 감정이 여전했던 1961년 국내 거주 외국인 여성 최초로 문화 훈장을 받기도 했다.
작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화해의 상징으로 공생원을 직접 찾은 이유기도 하다.
윤 이사장은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공생원을 이끌다 1980년대부터는 재일동포를 위한 사업을 시작했고 이로써 현재 이사장으로 있는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이 설립됐다.
그는 이와 같은 공로를 바탕으로, 평택 출신으로 조선 일보 사장을 지냈던 민세 안재홍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민세상'을 작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27일 저녁에는 월드 비전과 함께하는 찬양 콘서트 'LOVE IS ONE'이 평택대 9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 비전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방송인 조혜련 씨를 비롯해 지선, 폴송, 하다쉬뮤직, 명앙상블 등이 출연한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희극인이었던 조 씨는 남편을 만난 뒤 크리스천이 되었고, 평택대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에서 역사 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월드 비전은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평택대학교와도 지난달 업무 협약을 맺고 가족돌봄청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대학교는 식민지 조선 땅에 설교를 위해 왔다가 큰 감화를 받고 성경 학원을 세워 달라는 아더 테판 피어선 박사의 유지를 받아 1912년 언더우드 초대 교장이 취임하면서 시작한 학교다.
112년이 지난 현재도 신학과 학부 과정을 비롯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등을 중심으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평택대학교회를 두고 있다.
김문기 평택대학교회 담임 목사는 "성년이 된 평택대학교회는 앞으로도 피어선 박사의 유지를 실천하여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은미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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