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평화 통일의 현장 DMZ 평화 탐방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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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달래며 현장을 방문
임진강하구 정동리부터 강원도 고성의 동해안까지 248Km에 이르는 군사 분계선(MDL)에서 각각 2Km에 남방한계선(SLL)과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비무장지대(DMZ)가, MDL에서 10Km 거리에 민간인 통제선이 설정되었다. 이것이 약 70여 년 동안 통제되다 보니, 안보 및 생태 관광 자원의 보고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DMZ 일원 전 지역에 DMZ 내부 및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건립하였다. 11개의 전망대 중 상승전망대와 태풍전망대는 DMZ 안에 있으며 상승전망대에서 평양까지는 불과 135Km. 부산보다 가깝다. 표지판을 보니 훨씬 실감 난다. 처음(1976) 땅굴이 발견된 곳도 이 곳이다.
특히 제1 땅굴이 DMZ 안에 있기에 도라전망대에 있는 제3 땅굴처럼 탐방할 수는 없고 모형만 볼 수 있다. 또한 태풍전망대는 북측의 실수로 철책을 설치할 때 한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전진 배치함으로써 한국도 전진 설치하여 북과의 경계가 800m로 최근접 전망대가 되었다. 도라 전망대와 달리 엄격한 사진 촬영 규제로 지고천, 사미천, 임진강, 한강으로 이어지는 물길과 산새를 바라만 봐야 한다.
아름다운 강산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현장을 방문하면서 직접 피부에 와 닿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슬픈 현장이지만 안보와 생태가 관광 자원으로 잘 활용되기를 바라며. 규제 위주의 사진 촬영이 빠른 시기에 완화가 되기를 염원해 본다
구은미 사진작가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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