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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평택시, 비선호시설(장사시설) 입지선정 인식개선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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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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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김승겸 복지환경위원장

 


평택시에서 부모님을 부양하는 시민들의 경우 평택시에 화장장이 없기 때문에 어르신이 돌아가시게 되면 인근 지역 화장시설을 적기에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충이 있다. 


대다수 시민이 상중에 경황이 없는 상황임에도 화장 시간을 맞추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 평택의 현재 실정이다.


평택시는 도시개발로 각종 산업의 유치와 함께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화장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경기도의 경우 보건복지부 화장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화장률은 93.24%였고 평택시도 화장률은 91.75%로 2017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근 화성시의 경우 2021년 함백산 추모공원을 준공하여 2만 기가 넘는 봉안시설과 화장로 13기를 보유 중이고  2013년에 준공한 용인시 평온의 숲은 4만 기가 넘는 봉안시설과 화장로 11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또한 2000년에 준공한 수원시 연화장의 경우에도 5만기가 넘는 봉안시설과 9기의 화장로가 운영되고있다.


특히 화성시의 경우 안산, 부천, 안양, 시흥, 광명시와 공동으로 광역 화장시설 조성을 추진하여 사업비와 유치지역 발전기금을 마련했다.


평택시 역시도 화장시설이 없는 인근 시·군과 함께 이를 추진한다면 시비도 절감할 수 있고 경기도와 중앙정부로부터 보조금을 확보하면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 사업추진 시 광역 화장장 설치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평택시 화장시설의 설치에 대해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는 화장시설 건립에 갈등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바 갈등관리에 특별한 해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의 노력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조정역할과 더불어 시민분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입지선정부터 설계까지 시민분들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하고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중립적 갈등관리 기구를 구성하여 운영한다면 사업추진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둘째는 화장시설 설치에 관한 주민분들의 인식개선 노력과 동시에 앞으로 1년 이내에 화장시설 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공청회 등을 통해서 전문가와 시민분들의 의견을 듣고 대다수가 만족할 만한 건립 방법에 대해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는 평택시에 설치되는 화장시설도 주민 혐오시설이 아니라 주민 선호시설이 될 수 있게 설립되도록 다양한 의견 수렴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주민들이 혐오했던 시설인 쓰레기 소각장과 수영장, 스포츠센터 등 주민편익시설을 결합하여 운영되고 있는 오썸플렉스의 사례도 있다.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통복 하수처리장의 경우에도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여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 자전거 이용자의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2023년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한 장사시설 관련 설문조사에서 50% 이상의 평택시민분들이 다른 시·군과 화장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할 경우 현재 거주 중인 우리 지역에 설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하고 있어 이제 평택시도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계획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며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택시 화장시설 후보지를 결정하기까지 넘어야 할 장벽도 많을 것이며 한번 건립하면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을 사용하게 될 화장장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어려운 일임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누군가는 시작을 할 것이며 화장시설에 대한 해법과 현명하고 발전적인 의견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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