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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경찰서 박정웅 제73대 신임 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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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2-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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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생각’을 바꾸겠습니다.“‘경찰중심’이 아닌‘시민중심’으로 변화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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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웅 평택경찰서 73대 신임 서장 


 


지난 1월 13일자로 평택경찰서 제73대 신임 서장으로 취임한 박정웅 서장은 초임지이자 경위, 경감, 경정 등 오랜 시간을 보낸 평택경찰서와 인연이 깊다. 지난 11일 오후에 만난 박정웅 서장은 “100만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평택이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평택이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 서장에게 ▶시민을 위한 치안정책 ▶국민중심 책임수사 방향성 ▶여성 대상 범죄 및 학교폭력 근절책 방안 ▶교통사고 감소·예방 방안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박정웅 서장 “시민의 입장에서 신뢰받는 수사되도록 최선 다할 터”



- 평택경찰서에서 경무과장, 경비교통과장, 강력범죄수사팀장을 지내셨는데, 1월 13일자로 다시 평택으로 부임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초임지이자 경위, 경감, 경정 등 모든 계급에서 오랜 시간 근무해오던 곳으로 부임하게 된 개인적인 기쁨과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이 앞섭니다.



평택경찰은 경기남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치안수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 경기남부청 관내 31개서 중 ▶인구 564,288(3위) ▶5대 범죄 5,647(1위) ▶총범죄 20,770(1위) ▶교통사고 3,176(1위) ▶112신고 136,757(1위) ▶집회·시위 2,229(1위) ▶경찰정원 858(1위)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평택은 사건사고가 많다는 뜻일 것입니다.



어려운 치안여건이지만,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평택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평택시민을 위해 어떤 치안정책을 추진할 계획이신가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와 함께 코로나19 위기까지 대변혁의 상황을 겪고 있고, 우리나라도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면서 우리 경찰에 대한 기대와 요구도 한층 더 까다로워지고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경찰이 가지고 있던 모든 가치·인식·경찰활동·관행 등 총체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모든 활동과 평가의 기준을 ‘경찰중심’이 아닌 ‘시민중심’으로 변화해 가겠습니다.



또한, 발생한 범죄에 대한 사후 처리도 중요하지만 반복되는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발생가능성을 제거하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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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경찰서 외경


 


-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안정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서장님이 생각하시는 방향성을 듣고 싶습니다.



2021년 개혁법령에 따라 사건종결 책임이 경찰에게 부여되었고, 달라진 수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각종 통제장치·절차의 불편함, 수사 인력 부족에 따른 사건처리 장기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수사 인력 증원과 책임수사관·전문수사관제도 등 보직별 자격제의 정착, 전임수사관의 개별 수사지도, 전문수사팀 편성 등을 통해 시행초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추진 중인 정책을 내실화하고 완결성과 신속성을 높여 시민의 입장에서 신뢰받고 공정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여성 대상 범죄와 학교폭력 근절책으로 생각하시는 방안이 있으신가요?



사회적약자인 여성대상 범죄와 관련하여 최근 신설된 스토킹처벌법 시행에 따른 자체 제작물을 배부하는 등 온·오프라인 범죄예방 홍보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스토킹 대응 TF팀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스토킹 대응체계, 피해자 보호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스토킹 대응 TF팀은 매주 1회(금) 여성청소년과장, 수사부서 과장, 112실장, 부청문관이 참석해 관련 사건 점검 및 기능 간 역할 조정,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안하게 하는 위험요소를 한 발 앞서 제거하기 위해 방범시설물 추가 설치를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확충하고,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취약지역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근절 대책으로는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 특별예방교육 및 학교 주변 취약요소를 점검·개선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비대면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추진하여 위기청소년들의 선도·관리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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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등굣길 확보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 평택시는 경기지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자체인데, 교통사고 감소·예방을 위한 방안이 있으신가요?



평택은 인구유입 증가로 인해 차량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사망사고 발생률이 도내 1위지만, 최근 5년간(’17년 56명 → ’18년 46명 → ’19년 43명 → ’20년 38명 → ’21년 30명) 사망사고 감소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 감소세를 유지하기 위해 ‘교통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시설개선 및 단속에 집중하고 있으며, 평택시민의 준법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맘카페 등 온라인을 통한 정책·위반사례를 카드 뉴스로 자체 제작·게시하는 등 홍보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2021년도 교통사고 통계분석(2021년 교통사망사고 유형별 현황 - 차 : 차 35.7% > 차량 단독 21.4% > 차 : 이륜 21% > 차 : 사람 17% 순)을 통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미흡한 부분을 검토하여 보완해 안전한 교통체계 확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평택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평택은 삼성 산업단지 조성과 고덕 국제신도시 건설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희망이 많은 도시입니다. 100만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평택이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평택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평택이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동성 기자 enidec@naver.com


※ 이 기사는 <평택자치신문>과 <평택IN뉴스>, <경인매일>이 공동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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