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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평택시의회 2022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강정구 의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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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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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의견을 경청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 “현안 도출에 그치지 않고 적절한 대안을 집행부에 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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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서인호대표와 인터뷰 중인  강정구 의원 [사진=평택IN뉴스] 




제9대 평택시의회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시민으로 구성된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은 재선 의원 중 우수의원으로 이윤하 의원과 강정구 의원을 ‘2022년 평택시의회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본지는 특집으로 이윤하 의원의 인터뷰에 이어 강정구 의원을 만나 행감 우수의원 선정 소감과 2022년 행정감사 문제점 및 대안, 평택시 서남부권의 중요 현안 및 시급한 현안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듣고 조례안 발의 등에 관해 물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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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4회 임시회에서 평택시 집행부에 질문을 하는 강정구 의원 [사진=평택IN뉴스] 




Q.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으로 구성된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링단’은 '평택시의회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소감은?


우선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많은 관심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이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의 동료 의원님들 덕분에 저도 더 적극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은 역시 시민 여러분 덕분이며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직접 보고 들은 것이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며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의원으로 활동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2022년 행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부분들과 문제점들을 설명해 주십시오.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쓰여야 할 예산이 올바르게 관리되고 있는지? 행정상 미비로 시민이 실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으며 그런 가운데 평택도시공사의 청북시립추모공원 봉안료 계산이 노인장애인과에서 운영하던 기간과 평택도시공사로 위탁되는 과정에서 잘못 이뤄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행정상 착오로 인해 5,0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징수되지 못해 시민을 위해 쓰일 수 있었던 금액이 사라졌습니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감사 시스템의 도입으로 이러한 행정상 착오를 방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와 같은 착오를 지금이라도 찾아내 시민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Q.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 현안 도출에 그치지 않고 집행부에 적절한 대안을 제시까지 한 이유는?


행정사무감사의 목적은 각종 행정 업무의 추진 현황과 이행 여부를 파악해 잘못됐거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정·개선을 요구하고 발전적인 시정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있습니다. 시 의원의 역할이 단지 현안 문제 도출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의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고 시정이 그에 맞게 변화해 나가야 행정사무감사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현장을 직접 가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당 문제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대안이 필요할 것인지,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대안과 제안이 모두 정답은 아닐 것이지만 여러 가지 대안들을 제시해 장단점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대안이 채택됐을 때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의원님 지역구는 평택시 서남부권인 안중, 포승, 청북, 오성, 현덕 등 광범위한 지역입니다. 현재 서남부권 지역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 현안 및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


서부지역에는 평택시 인구의 약 19%가 거주하고 있으나 만 39세 이하 인구 비율은 약 47%에 달하고 향 후 서해선 안중역,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으로 인구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면적으로는 평택시 전체의 약 48.2%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정작 서부지역에는 이들 주민이 향유할 만한 이렇다 할 문화시설이 부족해 그 흔한 영화관 하나 없는 것이 서부지역의 현실입니다. 평택시는 평택 지역 간 문화생활 격차 해소를 위해 현재 계획 중인 서부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최근 건립된 안중체육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부지역 젊은 층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평택 서부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하고 낙후되어 있어 중증 및 응급환자의 수요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현재 화양지구 내 종합병원 설립이 추진 중으로 2025년경에 개원할 예정입니다. 종합병원은 서부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시민의 의료복지 수요 충족과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종합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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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권역의 의료시설 및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강정구 의원.



Q. 지난해 12월 열린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7분 자유발언에서 평택시의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대’를 제언했는데 특별교통수단 확대가 필요한 이유와 방법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하 교통약자법)」 제16조 제1항에 따라 ‘보행상의 장애인으로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150명당 1대’이나 평택시는 49대로 이는 2021년 기준 교통약자법에 따른 법정 대수인 32대보다 153% 많은 수치로 법정 대수의 기준치를 상회합니다.


하지만 평택시는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인 13개 도시 중 4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고 등록된 장애인 수는 수원시, 고양시에 이어 도내 3번째이며, 인구 대비로는 가장 높은 수치로 평택시 교통약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한정된 예산으로 차량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을 것이나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등 많은 지자체에서 비휠체어용 수요자의 경우에는 임차택시나 바우처택시로 부족한 특별교통수단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휠체어용과 비휠체어용을 구분하고 수요에 적합한 유형의 차량을 임차해 제공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특별교통수단차량 가동률도 평택시는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52명으로 차량 1대당 운전원 비율은 1.06명입니다. 이는 인구 50만 이상 도시 13개 중 10번째로 낮은 수치로 운전원의 추가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입니다. 또한 평택시는 예약콜을 기본으로 남는 배차에 한해 즉시콜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예약한 일부의 교통약자만이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고 거리가 먼 서부지역의 경우 이동 시간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선택의 폭은 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예약콜과 함께 즉시콜이 병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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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 방문



Q. 시민들이 의원님을 ‘걸어 다니는 신문고’라고 부르고 있다. 그 이유는?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추진, 주한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시민 생활 곳곳에서 발생하는 불편과 피해에 따른 생활 민원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저의 지역구인 서부지역 5개 읍·면은 농촌이 많은 지역 특성상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교육, 문화, 체육 등의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가 평택시 전체 면적의 약 48.2%를 차지할 만큼 넓고 개발 현장도 많아 주민 민원이 발생하면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민원 해결을 위해 찾는 모습을 시민들께서 보시고 ‘걸어 다니는 신문고’라는 별명을 붙여 주신 것 같습니다.



Q. 평소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치는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간 어떤 조례들을 발의하였는지?


지난 제8대 의회의 임기 4년간 제정 24건, 개정 27건, 폐지 2건 등 총 53건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제9대 의회에 들어서는 제정 3건, 개정 4건 등 총 7건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평소 많은 조례를 발의하는 의원이지만 단순히 조례안의 발의 건수보다는 제가 발의한 조례안의 내용에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제9대 의회에서 발의한 조례를 몇 가지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 「평택시 청소년활동 진흥 조례안」을 통해 청소년의 활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평택시 규제병해충 대체작물 식재 지원 조례안」을 통해 규제병해충에 따른 피해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조속한 피해 회복 및 안정적인 농업 소득을 마련을 위한 방안 등을 규정했습니다.


또한,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정보 소외로 인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평택시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보해야 할 갈등유발 예상시설의 종류가 대폭 늘었고, 주민에게 알리는 방법도 5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이나 일반 마을의 경우에는 읍·면·동장과 통·리장에 서면으로 통지하고, 평택시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하게끔 강화했습니다. 이 밖에도 평택시가 가진 다양한 현안을 조례 제·개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풀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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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구 의원 



Q. 끝으로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의회가 살아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야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9만 평택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으로서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정책과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른 의원들님과 함께 합심해 일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제9대 평택시의회가 진정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시민 여러분께 각인되도록 맡은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제8대 의회에서 초선의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앞으로도 민의를 대변하고 민생을 챙긴다는 처음 그 마음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며, 의정활동을 마쳤을 때 시민의 대변인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그런 시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한결같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받은 사랑에 배로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평택IN뉴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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