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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미의 평택 맛집] 사계절 올갱이 국밥 전문점/ 추억과 함께하는 올갱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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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1-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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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 잡기를 추억 하며 속을 달래는 평택의  숨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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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국은 불과 얼마 전 만해도 콩나물, 제첩과 함께 북어국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해장국이었으나 도시화의 여파로 많은 하천이 사라지고 옛날의 자갈 가득한 하천이 드문 관계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재료가 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다. 원래 올갱이의 표준어는 다슬기다. 전국의 하천에서 쉽게 접 할 수있는 먹거리였다. 어린 시절 동네 하천 가 에서 검정 고무신 가득 다슬기 담아내며 물놀이 하던 필자 연 배의 중년에게는 추억의 음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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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평택시 조개터로길에 문을 연 올갱이국밥 전문점 ‘사계절’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며 잠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 있어 필자는 작은 감동을 느끼고 있다. 올갱이국밥 전문점 ‘사계절’은 이 근방 주당들에게는 나름 잘 애용 되는 숨어 있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치 적으로 골목길에 있어 조금은 접함이 쉽지 않다. 이 곳 사계절 식당은 충남 대천에서 공수한 새파랗고 신선한 올갱이에 옅은 된장기와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을 만들어 낸다. 육수의 비법은 신선한 올갱이가 전부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하는 곳이다. 잘 우려진 올갱이 육수에 부추와 청양고추로 시원함과 구수함과 얼큰함을 더해 간밤의 혹사 당한 뱃속을 달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잠시라도 느낄 수 있는 평택의 몇 안되는 향토 음식점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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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들어서면 정갈하고 깨끗한 실내에 감동하며 찰지고 고슬한 밥, 매일 만들어내는 것이 분명한 정갈한 밑반찬들도 추억 속의 올갱이국밥의 맛을 더해주며 특히, 겉절이 김치는 예술이다. 애호박, 감자, 차진 밀가루 반죽으로 잘 만든 올갱이칼국수와 수재비 역시 명품이며 시원한 올갱이 국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물론 바삭하게 잘 구어진 올갱이부침도 즐길 수 있다. 


비 오는 날 옛 친구가 그리울 때 막걸리 한잔을 해도 무방하고 올갱이 외에도 제주갈치조림, 제육볶음, 토종닭볶음탕, 삼겹살 등 메뉴가 풍부해서 회식과 모임에도 적격일 듯하다. 원래 다슬기는 각지방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경상도는 '골뱅이', '고둥', '고디', '골배이', 전라도는' 대수리','대사리' , 강원도는 '꼴팽이' 등으로 불리는데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적은 충북이나 영서내륙에서는 '올뱅이', 혹은 '올갱이'라고 불리워 질 정도로 전국의 하천에서 쉽게 구하던 먹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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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는 ‘다슬기’의 충청도 지방의 방언을 말하며, 식품학적으로 숙취해소는 물론 마그네슘이 풍부해 신장 및 담낭결석 예방에 좋고, 간 기능 및 이뇨작용을 좋게 해주며, 최근에는 고단백질, 저칼로리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올갱이에 신선한 부추, 청양고추 등이 잘 어울리는 국밥이기에 건강한 음식으로 충분하긴 하나 보다 쉽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


조개터의 조용한 곳에 위치한 숨은 맛집인 ‘사계절’에 옛것을 그리워 하는 부모님, 추억 속의 친구 들과  평택 조개터의 ‘사계절’을 찾아 추억과 건강을 함께 챙겨 보기를 추천하며 필자도 어젯 저녁의 과음으로 푹쳐진 심신을  달래기 위해 외투를 챙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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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 문의: 031-8094-2222(평택시 합정동 765-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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