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시Yu’ 초밥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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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재료와 단품 메뉴, 선택의 즐거움...맛을 좌우하는 밥과 초대리 비율 좋아
초밥하면 생각나는 첫 번째가 있다. 필자가 30대 시절 직장 때문에 일본 출장이 많았는데 전형적인 한국 토종 입 맛 인지라 외국에 나가면 항상 음식 선택이 고생이었다.
일본의 상차림은 특히 그렇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 정식은 작은 생선 한조각, 낫또, 쌀밥에 두껍고 부석한 맛없는 김 두쪼가리, 오메부시(일본식 매실 장아찌), 일본 된장국이 전부인 상차림에 적이 당황했던 국제화 초년생 때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마다 우연히 접한 신주쿠 미나미구찌의 100엔 초밥이 허기와 선택에 지친 필자의 미각을 달래 줬기에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에게는 초밥이 소울푸드로 다가온지 오래 된 것 같다.
알짜배기 골목 맛집이 있는 조개터에 초밥 전문점 ‘스시Yu’라는 초밥집을 접하자마자 일본 신주쿠 작은 뒷골목에 있는 작은 초밥집들이 떠올랐다. 작지만 전통이 가득한 가게들로 몇 대째 단골을 확보하고 양질의 재료로 최선의 초밥을 만들어 내던 아담하고 깨끗한 초밥집 생각이 나서 무척 반가웠다.
초밥을 좋아하는 필자기에 자주 찾는 ‘스시Yu’는 초밥의 맛과 양이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신선한 재료라서 식감이 좋다. 가격도 부담이 되지 않으면 단품으로 그때 그때 주문하면 만들어주는 주방장의 손놀림도 볼만한 눈요기 거리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조용히 맥주 한잔에 혼술을 하기에는 최고다. 코로나 시국에 눈치 보면서 북적이는 선술집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귀가 시 가족에게 자그마한 야식 거리로 포장하기에도 적당하다.
주방을 맞고 있는 유사장은 스무 살부터 서울에서 일식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단품 메뉴를 주문하고 그의 손 기술과 함께 초밥을 즐기는 것도 매력이다.
런치초밥은 11시 30분~2시까지 1만원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인근 직장인들과 조개터 상권을 방문한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광어, 연어불초, 아카미, 계란, 찐새우, 생새우, 고등어 등 당일 당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스시Yu가 추천하는 오늘의 초밥을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저녁에는 광어, 연어, 연어불초, 아카미, 찐새우, 꽃새우, 계란, 고등어, 통가리비로 구성된 12피스의 YU 초밥을 추천하고 싶다.
이외에도 초밥을 잘 먹지 못하는 자녀들과 함께 방문할 때는 유부, 찐새우, 계란으로 구성된 어린이 초밥을 추천한다. 추가 메뉴로 새우튀김, 대게튀김, 미니참치육회, 타코와사비, 반우동도 초밥과 곁들이면 된다.
‘스시Yu’는 배달 주문의 인기를 증명하듯 국내 대표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에서는 평점 4.9점, ‘요기요’에서는 4.5점의 높은 점수들을 받고 있으니 신선한 초밥이 생각날 때는 ‘스시Yu’를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시원한 생맥주와 초밥 한접시는 항상 소울 푸드를 찾아 헤매이는 필자에게 행복감과 포근함을 선사하기에 오늘도 퇴근 후 발길은 이곳 ‘스시Yu’ 로 향할 것 같다.
‘스시Yu’ 메뉴
오늘의 초밥(10p~12p) 13,500원, Yu초밥(12p) 17,000원, VIP초밥(14p) 22,000원, 광어초밥(10p) 16,000원, 연어초밥(10p) 15,000원, 광어·연어초밥(10p) 16,000원, 찐새우초밥(10p) 11,000원, 생새우초밥(10p) 11,000원, 어린이초밥(10p) 7,000원, 1인사시미(12p)16,000원, 2인 사시미(숙성회)36,900원, 모듬사시미(24p) 30,000원, 연어사시미(20p) 26,000원, 혼마참치(15p) 35,000원
예약 및 배달주문: 031-657-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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