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여야 갈등...연속 파행으로 장기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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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 불참으로 산회
-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파행의 원인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있다"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장과 7명의 의원 등 8명만 참석한 가운데 제 1차 본회의 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임정규기자)
평택시의회가 5일 각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 등을 선출하기 위해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을 다루지 못하고 산회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장과 7명의 의원 등 8명만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 선출은 무산됐다.
이번 사태는 지난 6월 2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반발하며 정회를 요청했고, 이후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 선출도 무산됐다.
248회 임시회에서는 의장단 선출 후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 전원이 불참해 30분간 정회를 두 차례 선언했으나 결국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산회됐다.
신임 후반기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은 "좀 더 심도 있는 논의와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제248회 임시회를 종료하고 추후 임시 일정을 결정해 마무리 짓겠다"며 "시민의 행복과 평택시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해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은 본회의 전 인터뷰에서 "평택시의회 조례를 통한 양당교섭단체 합의 사항을 무시하고 의장과 부의장을 날치기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파행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파행의 원인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강정구 의장의 선출을 인정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평택시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상호 기자 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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