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학 통일교육 강좌·특강 수강 인원 3년 새 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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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지는 2030 통일인식 속 예산 삭감까지...대책 시급
2021년 73개서 2024년 52개로 줄고, 사업 예산도 18.8%감소
“통일부, 낮아지는 청년층 통일인식 속 교육 내실화
2030 청년세대의 통일 필요 인식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의 대학 통일교육 강좌·특강 개설 지원사업 수강 대학생이 급감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시갑)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총 7,803명에 이르렀던 통일부의 「대학생을 위한 통일 특강·강좌 지원사업」 프로그램 수강인원은 지난해 5,185명으로 3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의 「대학생을 위한 통일 특강·강좌 지원사업」은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대학 내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학이 통일 관련 특강이나 강좌를 개설할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 학기 공모를 통해 대학들의 신청을 받고 심사위원회를 거쳐 지원대학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이뤄진다.
해당 사업은 최근 2030 세대의 통일 필요 인식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처의 적극 지원이 필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실제 지난 2024년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47.4%와 45.0%를 기록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을 압도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 3년 동안 강좌·특강 개설을 신청하는 대학과 사업예산이 모두 감소했다는 점이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관련 특강·강좌 개설을 신청한 대학은(매 학기 중복 가능) 지난 2021년 총 73개로 이 중 55개 대학이 통일부 지원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총 52곳에 대학에서만 지원사업에 공모해 42개 대학이 지원을 받았다. 이 기간 통일부의 관련 사업 예산도 8억 100만원에서 6억 5,100만원으로 18.8% 감소했다.
홍기원 의원은 “2030 세대의 통일인식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대학생 통일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통일부 예산과 응모 대학이 줄어드는 것은 큰 문제”라며 “통일부는 수강 인원 감소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상호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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